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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전우들의 뜨락

카투사 부산전우회 고당봉등반과 시산제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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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고당봉 등반과 시산제 후기 > 

       

      2010년 1월9일 카투사전우회의 금정산 정상 고당봉 등정과 시산제가 있었습니다.

       

      경인년 백호해 부산의 산봉우리를 대표하는 고당봉을 반드시 정복하리라는 신념에찬

      6명의전사 이홍철,박경출,이종선,정귀석 선배님들과 최범림, 이태경이 범어사 매표소

      에 모였습니다.

       

      또한 거기에서는 지난 12월 회동동 아홉산 등정시 이홍철 대선배님께서 경기도 광주

      여준명후배님이 공수한 십전대보탕이란 무기로 완전히 포위시킨 일명 화목산악회

      여성회원들도 모였습니다.

       

      지난번 아홉산 등정시 여준명전우님이 애써달여 보내온 십전대보탕이 선배님들의

      가슴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을뿐 아니라 화목산악회 여성회원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가졌음을 이 자리를 통해 알리며 또한 이홍철 선배님은 지난달 등정시

      카투사전우회 산악회 발전을 위한 여성동지 규합을 위해 열정을 쏟는 바람에

      허리춤에 차고있던 만보기도 분실하였음을 이자리를 통해 알립니다.

       

      바야흐로 등반은 시작되었습니다.

       

      범어사 입구에서 고당봉으로 잠시의 옆길도 없이 바로 위로 치고 올라가는 경사길!

      50년대 군번의 이홍철 대선배님,울산 그먼길에서 오로지 전우들을 보기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새벽길을 달려온 박경출선배님,가게일로 바쁘신중에도 화명동에서

      달려온 이종선선배님, 시산제를 지내기위해 그 복잡한 축문을 밤새 지어 오신

      정귀석 산행대장님, 시산제 제물로 해운대시장에서 포와떡,탁주,김밥등을

      준비해온 최범림 사무총장(이홍철선배님도 부전시장에서 매우 맛있는 떡사오셨음)

      모두는 한치의 사고도 없이 아주 잘 올라갔습니다.

       

      범어사 북문을 지나 고당봉을 올라가는 조용한 숲속 기슭 바위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정산행대장님께서 준비해온 축문을 읽으며 지난한해 우리카투사전우회 무사등반을

      감사드리며 올한해도 큰사고없이 카투사전우회를 잘 지켜달라는 산신령님께

      간구의 제를 올렸습니다.

       

      제를 올린후 바위위에도 항상 마르지않는 샘이 있다는 금샘을 지나 고당봉을

      정복했습니다.

       

      북으로는 양산 남으로는 송도 동으로는 해운데 서로는 김해들판이 펼쳐지는

      정상에서 우리 전사들은 부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우리카투사 전우님들의 안녕과

      우리전우님들의 건강과 친목을 위해 다시한번 두손 꼭 잡고 빌었습니다.

       

      고당봉을 휘감으며 하산길에 오른 우리 일행들은 범어사 밑 닭백숙집에서 짐을풀고

      지난번 박경출선배님이 여성동지들에게 약속한 음악 CD증정식을 가졌으며

      이에 여성동지들은 너무 좋아해 집에가서 속옷 빨래를 해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오늘의 산행은 정말 한해의 시작으로 우리전우회의 무탈을 비는 시산제가 있었기에

      그 의미는 더 했었던 것 같았고 앞으로 전우님들의 건강과 건승을 위해 더많은

      참여를 바라는 마음 참가전우 모든이들이 느끼며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만남이란 연인과의만남! 친구와의만남! 부모와의만남! 부부와의만남!등

      여러가지 만남의 종류가 있겠습니다만...

       

      오늘의 만남은 카투사전우들과의 만남으로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지난 수십년간의

      세월들을 되찾아 회상하며 선후배님들을 통해 우리군시절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는

      긴 시간들을 덤으로 얻을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시간 이었습니다........

       

       

       

      ps:배경음악으로 노사연의 만남이 있습니다. 스피커를

      틀어주세요! (이음악은 존경하는 고수현선배님으로 빌려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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